《패치워크!》

전시
2025년 8월 28일 - 9월 28일
화 - 일 11:00 - 18:00
(매주 월요일 휴일)

퍼포먼스
사토 토모코, <만나는 연습 — 말을 만나러 갑니다 The WilloW Edition>
2025년 8월 28일 - 8월 30일
18:30
(러닝 타임 | 30분)
신청 링크

더 윌로

참여 작가 | 박선호, 사토 토모코(佐藤朋子), 아오야기 나츠미(青柳菜摘), 임지지 
기획 | 신재민
그래픽 디자인 | 김서경
공간 디자인 | 최조훈
미디어 설치 | 올미디어
일본어 번역 | 콘노 유키(紺野優希)
사진 | 이민지
주최/주관 | 신재민, 더 윌로(점과선 프레스)
감사한 분들 | 마야 웨스트, 박미루, 이문석, 우쿠 카사이(uku kasai)
후원 | 서울특별시, 서울문화재단
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

당신은 잔해 위에 서 있다. 혹은 잔해가 당신이다. 해체는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다. (…) 인접한 틈이 언어가 될 수 있다면. 맞닿는 면에서 겹쳐지는 말. 기워져 엮인 채로, 낯선 이야기가 잔해의 파편으로부터 길어올려진다. ”그렇다면 어디로?*“ 대지 위에는 꿰어진 이야기의 자리가 있다. 꿰낸 실이 지나간 자리는 점이다. 점은 종결의 구두점이자 다음 문장의 시작이다.

파편화된 세계에서 우리는 어떤 언어로 말할 수 있을까요? 잔해 속 남겨진 조각들은 그 사이의 틈에서 새로운 말 걸기를 요청합니다. 《패치워크!》는 그 요청에 대한 응답이자, 파편화된 감각을 꿰맬 실마리입니다. 이미지 조각과 파편적 문장으로 이야기를 직조하는 네 명의 작가는, 긴 호흡 속에서 인접하고 흩어지길 반복하며 구멍 난 서사 쓰기의 지형을 실험합니다.

*배수아, 『뱀과 물』에서 발췌


Patchwork!

Exhibition

Aug 28 - Sep 28, 2025
Tue - Sun 11:00 - 18:00
(Closed on Mondays)

Performance
Tomoko Sato, Practising Encounters — I Go and Meet a Horse: The WilloW Edition
Aug 28 - 30, 2025
18:30
(Running Time | 30mi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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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WilloW

Participating Artists | Imzizi, Natsumi Aoyagi, Sunho Park, Tomoko Sato
Curator | Jaemin Shin
Graphic Design | Seokyung Kim
Space Design | Johoon Choi
Media Installation | All media
Japanese-Korean Translation | Konno Yuki
Photo | Minji Yi
Organized by | Jaemin Shin, The WilloW(Punkt und Linie)
Thanks to | Maya West, Miru Bahc, Moonseok Yi, uku kasai
Supported by |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, Seoul Foundation of Arts and Culture 

あなたは瓦礫の上にいる。もしくは、あなたが瓦礫である。遥か昔から、解体はすでに始まっていた。(…) 触れ合う面と重なり合う言葉。異質な物語が瓦礫の欠片から掬い上げられる。「ならいったい、どこへ?」地上には繋ぎ合わされた物語の居場所がある。糸を紡いでいったあとが、点で残っている。点は終結の句読点でもあり、次の一文の始まりでもある。

In what languages can we speak in this fragmented world? Scattered pieces left behind in the remnants call for new words within the gaps between them. Patchwork! is a response to that call as well as a thread that stitches fragmented sensibilities. The four artists, weaving nonlinear narratives from fragmentary images and sentences, experiment with a way of writing "narratives with holes," moving between proximity and dispersion in long, flowing breaths.